위대한 국가와 고통받는 개인의 부분이 자주 보이는 영화 였다. 국가는 우주에 로켓을 날리고 있지만 주인공의 가정은 혼란 스럽기만 하다. 통일된 독인을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지만, 주인공은 여전히 혼란하고 복잡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과연 주리 사회의 발전이 개인의 행복과 연결되는 것일까?

어머니는 아버지의 자본주의 탈출 이후 열성적인 사회주의자가 되었다. 그러나 그것은 진정한 사회주의작 아니라 자신과 자신의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는 길이였을 뿐이다.

우주비행사를 꿈꾸던 청년은 평범한 회사에서 일하는 모습이 보였다무엇이 저 아이를 변하게 했을까? 아니면 그 아이의 꿈과 무관하게 당시 동독은 국가가 지정한 곳에서 일을 하게 되는 시스템이었을까? 아이는 이후 시위에도 참여하는 모습을 보인다. 현실의 고통은 이상보다 가깝다는 생각이다.

지스문트 얜은 말한다 우주에서 보았더니 너무 작은 나라라고. 우리는 여기서 그런걸로 싸울때가 아니라고 말해주는 것 같다. 저 위에서 바라보면 그런 것 모두가 별볼일 없는 일이라고. 집이 너무 그러웠다고. 우리가 집중해야 될것은 먼 이사, 체제, 이념이 아니라 우리 집과 내 옆의 가족들이라고 말하는 것 같아서 좋았다.

코미디 이지만 마냥 웃을수 만은 없었다. 변화와 혼란이 고스란히 느껴졌기 때문에. 그리고 우리 나라의 특별한 현실과도 연결되어 있는 느낌이라.

어머니는 이미 알고 있었을 것 같다. 그것이 아들을 위해서 모른척 해주는 것이든 스스로 그것을 부정하는 것이든 상관없다. 다만 이해하고 포용한다. 가족의 마음에 관심을 가지고.

아버지와는 무슨 이야기를 했을까? 아마 모든 진실을 이야기하고 이제 완벽히 서로를 이해하는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았을까?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