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비저블맨(The Invisible Man, 2020) (감독 : 리 워넬)
세실이아:엘리자베스 모스
줄거리
모든 것을 통제하려는 소시오패스 남자에게서 도망친 세실리아
그의 자살 소식과 함께 상속받게 된 거액의 유산
하지만 그날 이후,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는 존재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영화 공식 줄거리 가져왔습니다.
후기 및 해석(반전 포함, 결말 스포일러 있습니다.)
일단 첫 장면부터 궁금증을 증폭 시키면서 시작한다.
때문에 영화 몰입도가 초반에 좋았던 영화이다.
다만 ‘인비저블 맨The Invisible Man’을 의심하는 상황을 너무 뒤늦게 알려주는 느낌이 있다.
처음에는 심리 스릴러라고 생각했다. 남편은 죽은게 맞지만 아내를 미치게 만들게 하기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고 속이는 영화라 생각 했다. 남편이 모든걸 완벽하게 통제하고 철저하게 움직이는 성격이라는 식으로 설명한 내용 덕분에 더 그쪽 방면으로 생각했다. 동생의 대사는 어땠는가? 형은 사람의 심리, 약점을 파고들어 완벽하게 타인을 통제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런게 영화를 본 관객들도 그말에 납득하는가? 형이 진짜로 타인을 완벽히 통제하는 것처럼 보였는가? 형은 아무도 통제하지 못했다. 어설프게 등장하고 어설프게 사라졌다.
영화를 본 이후에 차라리 이렇게 심리 스릴러로 만들었다면 더 좋은 영화가 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적어도 치밀한 전개를 만들고 결말이 어떻게 나더라고 납득하는 영화가 되었을 것이다.
오컬트 느낌의 공포 영화도 아니다. 이쪽으로 만들었으면 전혀 의도하지 않는 영화가 되었을 것 같다. 하지만 적어도 매니아층은 확실한 영화가 되었을 것 같다. 하지만 결국에 스릴러, 공포도 아니고 SF 영화가 되어 버렸다.
영화 전개 부분이 마무리 될 때야 남편이 광학 전문가라는 설정과 발명품을 알려준다.
결국 심리 스릴리가 아니라 SF물임을 깨닫고 영화는 의심의 여지없이 정확하게 예상한대로 흘러간다. 제목인 인비저블 맨(The Invisible Man) 그대로 안 보이는 사람의 평범한 이야기로 흘러간다.
특별한 반전도 없다. 살인과 총격전을 벌이던 인비저블 맨이 밝혀 졌을 때 다들 크게 놀라지 않았을 것이다.
아마도 여주인공과 똑같은 합리적 의심을 했을 것이다. 다 똑같이 생각했을 텐데 영화속에서 주인공만 그렇게 생각한다니 설정에 문제가 의심된다.
마지막 장면의 복수 역시 긴장감의 고조 없이 물흐르듯이 흘러간다. 아쉬운 감이 많다.
시작 장명의 긴장감, 궁금증 증폭에 비해 설정이나 결말로 달려가는 과정, 결말이 모두 아쉬운 영화 였다.
다만 중반에 긴장감은 매운 좋은 영화이다.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한 스릴러중 하나로 적당히 볼만한 영화 정도이다. 특히 정체가 밝혀지는 과정보다 주인공이 공포에 떨고 의심을 차례로 확인 하는 과정에서의 긴장감과 공포감이 잘 만들어진 영화이다.
투명인간이라는 소재는 다양한 영감의 원천 중에 하나이다. 인간의 본능적인 욕망을 보여주기도 하고 각종 SF의 단골 소재이다. 이 소재를 신선하게 살리진 못하였으나 제목에 충실한 적당한 판타지 스릴러 정도로 이해하고 보면 무난할 것이다. 물론 심리적인 면이 없지는 않았지만 애매하게 끝나버린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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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검색어 때문에 저도 찾아 보면서 확인 했는데 낚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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