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다 그룹 파산이 기정 사실화 되가고 있다. 9월 23일 기준 디폴트가 예상된다. 현재 글로별 업계에서는 ‘회색 코뿔소’라도 단정한 사태이다.
회색 코뿔소는 눈에 띄는, 이미 보이는 거대한 위기라는 뜻이다. 죽식 경험이 많지는 않으나 여기서 두 가지 고민이 된다.
예상된 위기는 위기가 아니다.
먼저, 작는 오일 가격이 마이너스까지 가는 상황이 찾아 왔고 다시 한번, 오일 가격이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다. 그러나 셰일가스 산업이 무너지게 되는 유가 마이너스 사태는 미국정부가 적극적으로 방어해 발생하지 않았다.
2. 중국발 글로벌 경제 위기가 찾아 올 것이다.
그래도 글로벌 시총 120위 대의 부태 규모 350조이다. 글로벌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이며, 제 2의 리만브라더스 사태가 될 수 있다. 최근 중국의 통제 경제는 도를 넘었으며 헝다그룹 파산으로 통제의 한계를 맞이할 것이다.
둘 중 무엇이 옳은 것일지는 알수 없다. 다만 나는 아지가 부족하기에 다른 여러 의견을 찾아보았다.
먼저, 헝다그룹의 파산 과정이나 중국 경제의 지각 변화는 생략하겠다. 우리가 고민할 것은 파산 이후이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헝다 그룹의 파산은 글로벌 금융 시장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이유를 알아 보자.
첫째, 예측된 위기라는 점이다. 중국 금융 당국은 강력한 통제를 가하고 있다. 망해서 문제가 될 것이라면, 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을 것이다. 지금 중국은 헝다그룹이 망하고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서 위기 상황을 수습할 것이다. 또한 이를 이용해서 미국의 위기 대응 능력을 비판하며 중국 정부의 우수성을 홍보할 가능성이 높다.
둘째, 헝다 그룹의 부채는 단순 회사채로 중국 금융 당국이 대부분에 부채를 가지고 있다. 레버리지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셋째, 중국은 과거의 미국발 리만 브라더스 사태의 해결책을 그대로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 양적완화를 통해서 가볍게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예측에 불과하지만 국제 경제가 돌아가는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만에 하나 국제 금융 위기가 찾아 온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현금을 확보하고 대기해야 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다만 내가 과연 그 바닥을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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